요즘 대한민국의 물가가 미친듯이 오른다는 얘기도 많고, 관광지의 경우에는 더 심해서 국내여행보다는 외국 여행을 많이 다녀오시는 것 같더군요.
해외 여행에서 단비같은 존재가 바로 번역기 인데요.
저는 지금은 잠깐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많은 기간을 베트남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해외에 나가있다 보니,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급할 때는 구글 번역기와 파파고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쓸만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구글 번역기에서 보다 좋은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번역기 사용 tip.
1. 영어를 이용.
구글 번역기의 중심이 되는 언어는 분명히 영어입니다. ai에게 가장 많은 교육을 시킨 언어도 영어이며,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영어입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 영어, 베트남어 - 영어, 독일어 - 영어, 프랑스어 - 영어 등등 등등
이러다보니, 한국어에서 영어로의 번역은 엄청난 발전을 하여,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 되었지만, 가끔 한국어에서 제 3의 언어로의 번역은 말도 안되는 결과를 내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번역기를 사용할 때, 뭔가 이상한 거 같다면,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을 한 뒤, 다시 제 3의 언어로 번역을 하시면 좀 더 깔끔한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니까 한국어를 베트남어로 번역하기를 원할 경우,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뒤, 그 결과를 복사하여 다시 영어를 베트남어로 번역하는 것이죠.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말도 안되는 번역 결과를 내어놓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6하원칙
한국어는 대화를 할 때, 주어를 많이 생략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밥 먹으러 가자라고 얘기할 때,
" 나는 너와 밥을 먹으러 가기를 원해"
"우리는 밥을 먹으러 가자"
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밥 먹자"
라고 얘기를 하죠.
구글 번역기가 많이 똑똑해져서, 주어나 시제 등을 생략해도 영어로 변역을 할 때는 어느 정도 "한국인들은 주어와 시제를 많이 생략하니까"라며 감안해서 번역을 해 주는 경우가 많지만, 완전 이상한 결과를 내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언어의 경우는 더 심하구요.
주어, 목적어, 서술어, 시제 등을 가급적 명확하게 명시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베트남 친구에게 bic c(베트남의 대형 슈퍼마켓, 한국의 이마트나 홈플러스 비슷한 녀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에 함께 가자고 하고 싶다면, 한국에서처럼
"bic c 가자"
라고 번역을 하는 것보다,
"나는 너와 함께 지금 빅c에 가고싶어"
를 영어로 번역했다가, 다시 베트남어로 번역을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 간단한 문장의 경우 구글 번역기의 성능이 좋아져서 좋은 결과를 내어 놓지만, 번역기를 사용할 일이 많으시다면, 이런 식으로 6하 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을 지키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더군요.
보통 글을 쓸 때, 6하 원칙을 지켜서 쓰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번역기 사용 역시 6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할 때처럼 번역기를 사용하면, 번역기가 언제 어디서 뒷통수를 칠 지 모릅니다. 말도 안되는 결과를 내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오프라인 번역 기능 활용
이건 이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으므로, 상단의 링크를 보시면 되겠네요.
번역기가 비약적인 발전을 해서, 예전처럼 말도 안되는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줄긴 했고, 점점 더 발전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번역기만을 믿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포스팅이 해외 여행을 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